금액이 무려…토스뱅크서 어마어마한 '횡령' 사건 발생했다
2025-06-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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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20억 횡령 사건, 내부 모니터링으로 포착
토스뱅크에서 억 단위 금액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이데일리 단독 보도 등에 따르면 토스뱅크에서 20억원 대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회사 자금을 법인계좌에서 본인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는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이 사실을 적발한 후 금융 당국에 상황을 보고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 재무 조직 소속 팀장급 직원 A씨가 약 20억 원 규모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최근 적발됐다. 토스뱅크는 법인계좌 속 회사 자금이 A 씨 개인 계좌로 이체되는 비정상적인 흐름을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포착했다.
발각 즉시 토스뱅크는 감독 당국에 보고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체적인 조사를 진행해 추가 피해를 차단했다고 한다.
조사 결과 A 씨는 자신이 소속된 재무 조직 내 팀장 지위를 이용해 법인계좌 결재 프로세스와 은행 내무통제망에 접근해 횡령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 자금은 토스뱅크 자본금 대비 약 0.1% 수준으로 파악된다.
수사기관은 현재 A 씨의 계좌를 동결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이 진행되면 횡령 금액의 회수 가능성이 밝혀질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횡령 다음 날인 14일 이 사실을 파악하고 A씨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A씨는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유감"이라며 "고객자산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기관·감독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횡령액 환수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관련 시스템과 프로세스 전반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등 유사한 사안의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