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남기 일쑤인 '라면 스프', 의외로 어울리는 꿀조합 5

2025-06-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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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스프로 맛있게 요리하기
요리의 숨은 비밀 조미료, 라면 스프

라면을 끓일 때 대부분 국물까지 먹지 않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스프는 종종 남는 재료가 된다.

하지만 이 작은 봉지 하나에는 깊은 감칠맛과 향신료가 응축돼 있어 요리에 활용하면 제법 유용하다. 다만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적당히, 건강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면 스프를 조금만 바꿔 생각하면, 조미료처럼 요리에 간편하게 쓸 수 있다.

◆볶음밥에 한 꼬집, 감칠맛이 살아난다

남은 밥으로 볶음밥을 만들 때 라면 스프를 한 작은술만 넣어보자. 간장을 줄이고 라면 스프를 조금만 뿌리면 밥알 사이사이에 풍미가 스며들어 색다른 맛을 낼 수 있다. 계란, 채소, 참기름만으로 만든 심심한 볶음밥도 스프 하나면 간편하게 맛이 살아난다. 단, 나트륨이 많기 때문에 한 끼 기준으로는 3분의 1봉 이하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수프 한 숟갈, 두부조림도 변신한다

두부를 구운 뒤 간장과 물, 고춧가루, 마늘로 조림 양념을 만들 때, 라면 스프를 조금 넣어보자. 별다른 멸치 육수 없이도 진한 감칠맛이 살아난다. 조림이 너무 짜지지 않도록 스프 양은 꼭 조절해야 하며, 신선한 채소나 양파를 함께 넣으면 나트륨 섭취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채소무침이나 나물에도 간단히 활용 가능

시금치나 콩나물 같은 나물을 무칠 때도 라면 스프를 살짝 더하면 깊은 맛을 더할 수 있다. 양념장을 만들 때 간장과 소금 대신 라면 스프를 한 꼬집 넣는 정도면 충분하다. 이때 고추기름이나 참기름과 섞어 사용하면 스프 특유의 향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고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즉석 국물 요리에 육수 대신 넣어보자

미역국이나 북엇국처럼 간단히 끓이는 국물 요리에 스프를 육수 대신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멸치나 다시마 육수를 만들기 번거로운 경우, 라면 스프를 반 작은술 정도만 넣으면 감칠맛 있는 국물이 완성된다. 이때는 소금을 따로 넣지 않고 스프만으로 간을 맞추는 게 포인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나트륨 줄이려면 '건더기스프'만 따로 써도 좋아

건더기 스프에는 건조된 파, 양배추, 버섯 등이 들어 있어 채소 없을 때 유용하다. 국, 찌개, 볶음 요리에 그냥 뿌려 넣으면 씹는 맛도 살고 향도 풍부해진다. 특히 면은 먹지 않고 건더기 스프만 따로 모아 두면, 채소를 못 챙기는 바쁜 날에도 어느 정도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조미료처럼 활용하되, ‘소량’만 쓰는 게 핵심

라면 스프는 일반 조미료보다 염분과 인공 조미료 함량이 높은 편이라 자주, 많이 사용하는 건 추천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 끼 요리에 ‘조미료 대용’으로 아주 소량만 쓰면 시간도 절약되고 맛도 좋아진다. 특히 혼밥하거나 간단하게 한 끼 차릴 때는 라면 스프 한 봉지가 든든한 비상 조미료가 되어줄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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