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0개국만 발급하던 ‘이 카드’…드디어 한국에도 생긴다.

2025-06-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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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소유

현대카드가 국내 최초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이하 아멕스)의 최상위 등급 ‘블랙카드’를 출시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Voraorn Ratanakorn-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Voraorn Ratanakorn-shutterstock.com

현대카드는 18일 상품공시를 통해 아멕스 블랙 센츄리온 카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일본, 홍콩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아멕스 블랙 카드가 발급됐지만, 한국 발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회비는 700만 원으로 기본 연회비 200만원에 제휴 연회비 500만원이 추가된다. 가족카드 연회비도 200만 원이다.

카드 소지자에게는 전담 매니저(컨시어지)가 제공되어 전 세계 호텔, 항공, 여행, 쇼핑, 문화, 미식 추천과 예약 대행 등을 담당해 준다.

전월 이용 금액이 50만 원 이상이면 국내외 가맹점 이용 시 1000원당 1멤버십 리워즈가 적립된다. 멤버십 리워즈는 항공사 마일리지나 글로벌 체인 호텔 멤버십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럭셔리 브랜드 키톤이나 몽클레르, 국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라망시크레에서 쓸 수 있는 50만원권도 8매 제공한다.

아멕스 블랙은 흔히 말하는 ‘프리미엄 신용카드’의 시초격인 카드로 현금자산이 200억원 이상 있어야 발급 가능하며, 신용상에도 아무 결격 사유가 없어야 발급된다고 알려졌다. 해외에서는 빌 게이츠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사용하고 있다.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래티넘 카드 / 현대카드 제공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래티넘 카드 / 현대카드 제공

이번 아멕스 블랙카드 출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숙원 사업이다. 현대카드는 2023년 아멕스와 제휴를 맺고 아멕스 카드 3종 (플래티넘·골드·그린)을 발급했는데 이번에 최상위 등급 카드까지 출시하게 됐다.

현재 국내에서 VVIP를 겨냥해 출시된 프리미엄 신용카드는 신한 ‘더 프리미어 골드 에디션’과 삼성 ‘라움 오’, KB국민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 하나 ‘제이드 퍼스트 센텀’ 카드 등이 있다. 연회비는 100만~200만원에 달하며 소수의 VVIP 고객에게만 제한적으로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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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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