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KAIST·셀트리온 손잡고 ‘그린바이오 수도’로…554억 연구시설 첫 삽

2025-06-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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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연구소 조기 설립 협약…펫푸드·푸드테크 등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 청신호

그린바이오 연구시설 기공식 현장 모습 / 예산군
그린바이오 연구시설 기공식 현장 모습 / 예산군

충남 예산군이 KAIST, 셀트리온 등 국내 최고 연구기관 및 기업과 손잡고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산업’의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예산군은 지난 19일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부지에서 총사업비 554억 원 규모의 그린바이오 연구시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255억 원)’과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생체활성제품 글로벌사업화 지원사업(299억 원)’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충청남도-예산군-KAIST 간 ‘KAIST 그린바이오 연구소 조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돼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 협약에 따라 충남과 예산군은 행정·재정적 지원을, KAIST는 연구소 운영과 기업 유치, 인력 양성 등을 책임지게 된다.

2026년 준공될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KAIST가 직접 운영을 맡아 R&D 연구와 기업 지원을 전담하며 클러스터의 핵심 두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예산군은 펫푸드·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등 후속 사업 유치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스마트팜을 통한 원료 생산부터 개발, 실증, 유통까지 아우르는 ‘그린바이오 전주기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가 셀트리온, 카이스트와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미래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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