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스마트 승강장’ 본격 도입…기후 대응·정보 접근 한 번에

2025-06-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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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복합터미널에 첫 설치…냉난방·BIT 등 스마트 기능 강화
하반기 추가 설치 예정…시민 체감형 교통 인프라 확충

스마트 승강장 / 대전시
스마트 승강장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동구 복합터미널 정류장 2곳에 ‘스마트 승강장’을 설치하고, 20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 승강장은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냉난방기와 공기청정기를 갖췄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계절과 관계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여기에 실시간 버스 진입 상황을 보여주는 ‘버스 진입 영상 표출 시스템’과 55인치 대형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도 함께 도입돼, 노선별 도착 시간과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번 스마트 승강장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대덕구 1개소, 서구 2개소에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향후에는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스마트 승강장은 기후 대응과 정보 접근이라는 두 요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시민 체감형 교통 서비스”라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스마트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중교통 품질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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