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서 고등학생 3명 숨진 채 발견... 오늘(21일) 새벽 벌어진 일
2025-06-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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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친구 사이... 응급처지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1시 39분쯤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10대 청소년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셋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곧바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모두 숨졌다.
경찰은 한 고등학교 친구 사이인 이들이 함께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예술계 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사망한 학생들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힉교 재단의 관선 이사들이 학생들의 죽음에 책임을 지고 이날 오전 모두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유족과 지인들을 상대로 한 조사, 주변 CCTV 영상 분석 등을 병행해 이들이 옥상에 오른 이유를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