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돼…시청량 2914% 폭발한 19금 '한국 드라마', 시즌2로 돌아온다
2025-06-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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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 대비 2914% 시청량 상승한 역대급 19금 한국 드라마
2023년 공개 당시 쿠팡플레이 최고 시청량 기록한 흥행작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의 화제작 ‘소년시대’가 시즌 2 제작을 공식화하며 다시 한번 열풍의 귀환을 예고했다. 공개 당시 폭발적인 시청 반응을 이끌어내며 단숨에 플랫폼 대표 시리즈로 자리 잡았던 이 작품은, 무려 2914% 시청량 상승이라는 이례적인 성과로 ‘역대급 19금 한국 드라마’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쿠팡플레이 측은 지난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년시대' 시즌 2 제작을 확정했다”며 “2026년 상반기 촬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공개 일정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서는 새로운 배경과 캐릭터로 한층 확장된 서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3년 11월 첫 공개된 ‘소년시대’는 1989년 충남 온양의 농고를 배경으로,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한 고등학생 병태의 인생 역전을 그린 청춘 활극이다. 느릿하고 정감 있는 충청도 사투리,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쾌하면서도 진한 여운을 남기는 서사로 입소문을 타며 쿠팡플레이 역대 최고 시청량을 기록했다. 특히 첫 주 대비 시청량이 2914% 치솟으며 시리즈의 저력을 입증했다.
임시완, 이선빈, 이시우, 강혜원 등 신구 청춘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시너지도 주목받았다. 임시완은 주인공 병태 역으로 파격적인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 인생 또 한 번 갱신’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선빈은 거침없는 여고생 지영 역으로 생생한 생활 연기를 보여줬고, 이시우와 강혜원 역시 신선한 에너지로 극을 채웠다.
시즌 2는 충남 농고에서 바닷가 수산고로 무대를 옮긴다. 시즌 1과는 또 다른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할 예정이며, 청춘의 성장통과 유쾌한 관계성을 다채롭게 그려낼 계획이다. 기존 배우들의 재합류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즌 1의 성공으로 인해 출연진에 대한 관심 또한 집중되고 있다.

연출은 시즌 1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명우 감독이 다시 한번 맡는다. ‘열혈사제’, ‘너희들은 포위됐다’, ‘어느날’ 등 흥행작을 연출한 그는 ‘소년시대’에서 특유의 해학적 유머, 찰진 캐릭터 구성, 액션과 휴머니즘이 조화를 이룬 스토리텔링으로 시리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감독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덕분에 시즌 2를 준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엔 바닷가 수산고라는 새로운 배경 속에서 또 다른 청춘의 진심을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소년시대’는 단순한 청춘 드라마를 넘어 복고 감성, 지역성(충청도 정서), 세대 공감 유머를 접목시킨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평가받았다. 충청도 사투리가 SNS상에서 유행어로 재생산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커뮤니티에선 “이 드라마 보고 충청도로 이사 가고 싶어졌다”는 농담 섞인 댓글이 이어졌다.
작품성 역시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 2024년 한 해 동안 ‘소년시대’는 청룡시리즈어워즈,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코리아드라마어워즈 등에서 총 7관왕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흥행성과 완성도를 입증했다.

팬들은 시즌 2 제작 소식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즌 2는 당연한겨~”, “시즌 2 나오면 지영과 병태의 러브라인 기대”, “이렇게 웃으면서 본 드라마 오래만에 본 듯… 시즌 2 빨리 나왔으면”, “시즌 2 기대돼”, “드디어 목 빠지게 기다려서 소년시대 시즌 2 나온다”, “진짜 내 인생 드라마”, “제발 이대로 시즌 2 가는거여” 등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아직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시완은 꼭 나와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며, 시즌 2에 대한 기대치는 더 높아지고 있다.
시즌 2는 시즌 1의 감성과 정서를 이어가되, 새로운 인물과 배경을 통해 더 확장된 청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전 기획과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수치로 돌풍을 일으킨 ‘소년시대’. 이제 그들의 청춘이 또 어디로 튈지, 다시 한번 뜨거운 귀환을 기다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