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허락 떨어지자…2000만 원 넘게 청구된 '손흥민 소고기 파티' 난리 났다
2025-06-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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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특별 주최한 행사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감독 홍명보) 소집 기간에 주장 손흥민이 특별히 주최한 행사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른바 '손흥민 소고기 파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축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스포츠동아 보도에 따르면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동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 직원들을 위해 거액의 사비를 들여 소고기 파티를 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 소고기 파티' 시기는 축구대표팀이 지난 6일(한국 시각) 이라크에 있는 바스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11회 연속,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직후였다.
당시 행사와 관련해 매체는 "이틀의 외박을 마치고 경기도 고양 소재 호텔에 재소집해 쿠웨이트전 준비를 시작한 8일 대표팀은 저녁식사를 겸한 축하 회식을 가졌는데 주최자가 캡틴이었다. 손흥민이 먼저 홍 감독에게 회식을 허락받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선수 26명이 함께 할 수 있는 식당을 예약했는데 그의 생각은 달랐다. 아주 특별한 순간인 만큼 대표팀과 동행하는 모두가 함께 월드컵행의 기쁨을 만끽하길 원했다. 물론 손흥민이 코치진과 지원스태프, KFA 직원들까지 참석해 60여 명의 근사한 소고기 파티로 청구된 2000여만 원을 결제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스포츠동아에 "흐뭇하고 따스한 6월이었다"라며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대표팀 캠프이지만 특히 이번에는 내내 활기가 가득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무려 4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전반 상대 자책골과 후반전 이강인(PSG), 오현규(헹크), 이재성(마인츠)의 연속골로 쿠웨이트에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미 지난 6일 원정 경기로 치러진 이라크와의 9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최소 조 2위의 성적을 확보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축구대표팀은 쿠웨이트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월드컵 예선을 조 1위로 마무리했다. 또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마치는 대단한 기록도 세웠다.
축구대표팀이 5~6개 국가가 리그로 최종예선을 치르는 현재와 같은 방식에서 '예선 무패'의 성적을 낸 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