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보관할 때 이거 하나 넣었더니…진짜 오래 가는 방법 대공개

2025-06-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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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기 쉬운 양파, 아삭하게 보관하는 방법

요리할 때 빠지지 않는 식재료 중 하나인 양파. 하지만 습하고 더운 계절에는 몇 개만 사도 며칠 안 돼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피어버리는 경우가 잦다.

양파 자료사진 / kalyanby-shutterstock.com
양파 자료사진 / kalyanby-shutterstock.com

특히 양파는 당분과 수분이 많아 습도와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정작 많이 사놓고 상해서 버리는 일이 반복되면 식재료 낭비는 물론 위생 문제까지 걱정된다. 이런 고민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시원한 곳에 두는 것을 넘어 양파의 특성에 맞춘 정확한 보관법이 필요하다.

◈ 왜 양파는 빨리 상할까?

양파는 기본적으로 수분 함량이 높고 겉껍질은 얇아 쉽게 물러지기 쉬운 구조다. 통풍이 안 되거나 밀폐된 용기에 넣어둘 경우, 내부 습도가 올라가면서 싹이 트고 부패가 시작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외부 온도와 냉장고 안의 습기까지 더해지면서 보관이 더욱 까다로워진다. 상한 양파는 냄새뿐 아니라 세균 번식 위험도 높아, 음식 전체의 안전성을 해칠 수 있다.

◈ ‘신문지 보관법’만으론 부족하다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법이 양파를 신문지에 싸서 그늘진 곳에 두는 것이다. 신문지는 수분을 흡수하고 빛을 차단해 부패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방식은 양파 상태나 보관 환경에 따라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실내 습도가 높거나 통풍이 잘 안 되는 곳이라면 금세 다시 물러질 수 있다.

◈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숯’을 활용하라

양파 자료사진 / Lysenko Andrii-shutterstock.com
양파 자료사진 / Lysenko Andrii-shutterstock.com

신문지에 싸두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비법은 바로 숯이다. 숯은 공기 중의 습기를 흡수하고 탈취 기능까지 있어 양파 보관에 매우 효과적이다. 마트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참숯이나 숯볼을 양파를 담은 상자나 바구니에 함께 넣어두면, 과도한 습기를 잡아주고 곰팡이 생성을 방지한다. 주방에서 불 피운 숯을 활용해도 되며, 깨끗이 씻고 말린 후 재사용하면 좋다.

◈ 깐 양파는 ‘키친타월+지퍼백’ 조합으로

껍질을 벗기거나 자른 양파는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그대로 두면 금세 물러지기 쉽다. 이럴 땐 키친타월로 감싸고, 밀폐용 지퍼백에 담아 보관하면 수분 증발과 외부 오염을 막을 수 있다. 단, 냉장 보관한 양파는 2~3일 안에 사용하는 것이 좋고, 조리 전엔 겉면을 한번 닦아주는 것이 위생에 도움이 된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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