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0만 명이 기다린 결전의 날 D-7… 암호화폐 파이코인 생태계, 드디어 폭발하나

2025-06-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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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28일 열리는 파이투데이에 기대감 고조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Pi Coin)을 발행하는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매년 6월 28일에 개최하는 ‘파이투데이(Pi2Day)’가 올해도 다가왔다.

가상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Pi Coin)을 발행하는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매년 6월 28일에 개최하는 ‘파이투데이(Pi2Day)’ 관련 이미지
가상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Pi Coin)을 발행하는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매년 6월 28일에 개최하는 ‘파이투데이(Pi2Day)’ 관련 이미지

수학 상수 파이(π ≈ 3.14)의 두 배인 6.28을 상징하는 이 날짜는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네트워크의 개발 진척 상황을 점검하는 상징적 이정표로 기능해 왔다.

올해 파이투데이는 특히 KYC(고객신원확인) 동기화 기능 출시와 메인넷(Mainnet) 이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 속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파이투데이의 핵심은 KYC 동기화 기능이다. 이 기능은 파이 브라우저(Pi Browser)와 파이 앱(Pi App) 간의 신원 인증 데이터를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수백만 명의 보류 중 또는 잠정 상태였던 사용자들이 메인넷 이주를 완료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된다. 이미 일부 사용자들은 동기화 후 48시간 이내에 상태가 변경됐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 기능이 본격 적용되면 메인넷 상에서의 활동량이 급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파이투데이는 매년 네트워크 생태계의 성장 상황을 조망하고,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결집하는 역할도 수행해 왔다. 현재 파이 네트워크의 참여자는 4700만 명을 넘었다. 이에 올해 파이투데이는 그 규모에 걸맞은 생태계 확장과 기술 진보를 보여줄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pi 도메인 시스템, 파이페스트(PiFest)와 같은 생태계 내 이벤트와 함께 수십 개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이 이미 등장한 상황에서 KYC 정상화는 검증자 분산과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발자 도구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발표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유틸리티가 확인된다면, 파이 네트워크는 단순한 채굴 프로젝트에서 벗어나 실사용 기반 생태계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커뮤니티 내에서는 바이낸스(Binance)를 포함한 대형 거래소 상장에 대한 루머가 고조되고 있다. 공식 발표는 없지만, 사용자 투표에서는 상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게 나타났다. 만약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유동성과 가격 발견(price discovery)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메인넷 이주가 전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거래 개시는 네트워크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오는 28일 이후 시장의 관심은 KYC를 완료하고 메인넷으로 이주한 사용자 수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는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수준과 거래 처리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생태계 개발자들이 새로운 dApp이나 통합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코어 팀이 블로그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호를 줄 경우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다.

21일(한국 시각) 오후 8시 40분 기준 파이코인 가격은 지난주 대비 8% 이상 하락한 0.53달러를 기록했다. 수요 또한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

그러나 파이투데이 이후 생태계 활동이 증가하고 신규 거래소 상장이 현실화된다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다. 반면,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비공식 플랫폼에서의 매도세가 강화될 수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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