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빌런이 있다”… 국내 스타벅스서 발견된 역대급 만행

2025-06-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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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공족’ 논란 재점화

스타벅스의 국내 한 매장에서 개인용 칸막이를 세워두고 장시간 자리를 비운 손님의 모습이 포착됐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 연합뉴스

지난 19일 소셜미디어 스레든에는 “동네 스타벅스에 외출 빌런이 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스타벅스 매장 테이블에 칸막이를 세워두고 헤드셋과 키보드, 마우스, 태블릿 등을 설치해 둔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는 “맨날 이렇게 자리 맡아두고 자리에 없다”며 “이날은 내가 3시간 머무는 동안 한 번도 자리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작은 매장이라 자리 없어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쓰지도 않으면서 자리만 킵하는 건 좀 너무하다. 거슬린 부분은 오만 장비 다 챙겨온 게 아니라 자리 점유만 하고 이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역대급”, “사진만 보고 스타벅스가 아니라 공용 오피스인 줄”, “스타벅스도 어느 정도는 제재가 필요한 것 같다”, “칸막이는 원래 카페에 있는 건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카페에 개인 용품을 가져와 공부하거나 업무를 보는 이른바 ‘카공족’에 대한 논란은 여러 차례 있었다.

앞서 2017년에도 서울 이태원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애플의 데스크톱을 가져와 작업하는 손님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있다.

2022년 서울 은평구에선 한 개인 카페에 복사기를 들고 온 손님들이 2시간가량 업무를 보고 갔다는 업주의 제보도 있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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