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스마트 농기계와 함께, 양파 수확 혁신하다”
2025-06-2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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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화로 인력난과 비용 문제 돌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이 농촌의 만성적 인력난 해소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획기적인 양파 기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해보면 대창리에서 진행된 양파 기계 수확 시연회에는 지역 농업인과 관계기관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동화된 수확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 트랙터에 장착된 줄기 절단기와 양파 굴취기, 메쉬파레트 수집기 등 각종 첨단 장비가 현장에서 실연됐다.
참석자들은 인건비 상승 및 일손 부족 문제를 기계화로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실제로 이번에 도입된 기계들을 현장에 적용한다면, 양파 재배에 투입되는 노동력은 약 70% 가까이 줄고 작업비용 또한 절반 가까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대적 투자로 농업의 미래 밝히다
함평군은 올해 말까지 총 38억 원의 예산을 투입,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양파 전 과정의 기계화 모델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넓은 재배 면적에서 기계화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 문정모 소장은 “앞으로 농민들이 일손과 장비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양파를 재배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함평군의 집중적인 지원이 농가의 고충 해소와 미래 농업 혁신에 새 길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