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도약~문화·관광·산업 ‘세 토끼’ 잡는다
2025-06-23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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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진료소·놀이터 인프라 확충…펫관광·펫푸드까지 미래 신성장 동력
반려동물 문화, 인프라에서 일상까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1인 가구와 고령화 등 변화된 사회 구조에 발맞춰,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친화도시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공공진료소가 결합된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함께 반려견 놀이터, 실외공간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며, 시민의식 향상을 위한 ‘멍냥시민학교’, 교감캠프, 봉사단 등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지난해 대비 문화센터 이용객이 60% 이상 늘었고, 유기동물 뿐 아니라 취약계층까지 진료 대상을 넓히는 등 서비스도 확대됐다.
◆관광·산업과 연계한 ‘펫프렌들리’ 도시 전략
순천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코스, 전용 열차, 축제 등 새로운 ‘펫관광’ 모델을 앞세워 올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에 공식 지정됐다.
여기에 펫푸드를 그린바이오 전략품목으로 삼아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나섰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며 정서적 풍요로움을 누리는 삶, 그리고 지역 경제의 미래 동력을 이끌 다양한 반려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어우러진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