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남북 교류의 새 출발, 전남 학생이 잇는다

2025-06-23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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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교육교류 재개…평화·통일 체감하는 로드맵 시동
학생 주도 교류, “평화의 길” 실현에 한 걸음 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이 10년 만에 남북학생 교육 교류를 공식 재개한다.

전남은 국도 1호선의 시작점,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등 평화통일의 상징성을 지닌 지역으로, 이번 교류는 남북 화해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반도 종단’ 유라시아 횡단 프로젝트 준비 경험을 토대로, 전남교육청은 학생이 주체가 되는 비정치적 교류에 방점을 두고 있다.

◆단계적 국제교류·정책 협업…“작은 발걸음, 평화의 씨앗”

계획에는 ▲UN ‘북한 친구에게 그림 편지’ 전시 ▲제3국 남북 평화포럼 ▲독서·인문학교 연계 교류 등 단계별 실천 전략이 담겼다.

교육청은 추진단 구성을 통해 관계 기관과 협력하고, 기존 남북교류기금도 활용할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이 주도하는 교류가 진정한 평화의 첫걸음”임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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