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프랑스와 미래를 잇다~문화·경제 교류 새 지평
2025-06-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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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출에서 문화교류까지, 프랑스 현지와 협력 가속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나주시가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프랑스와의 국제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한 국제교류 협력단은 최근 4박 6일 일정으로 파리와 클레르몽페랑시를 방문해 다각적인 교류 기반을 다졌다.
우선 윤 시장 일행은 프랑스 현지 유통 전문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나주 대표 농산물의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 에이스푸드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며 ‘나주산 농식품’ 수출길을 공식적으로 열었다. 한국문화원과의 만남에서는 140주년 수교 기념 문화사업 추진도 논의, 향후 한불 간 문화교류의 폭을 넓힐 발판을 마련했다.
◆교육·문화 교류로 도시 우호관계 강화
방문 둘째 날 나주 대표단은 클레르몽페랑시 관계자들과 공식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 농업은 물론 교육·문화 분야에서 장기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과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 등 다양한 기관을 찾아 양국간 교류 확대와 학술행사 기획 등 구체적 방안도 모색했다.
윤병태 시장은 “이번 방문이 나주와 유럽 도시 간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문화·농업·청소년 교류를 통해 나주를 국제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클레르몽페랑시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양 도시는 2024년 프랑스 한글학교 학생단의 나주 방문 이후 교류를 더욱 심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