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둘째 주 '국정지지율', 이렇게 나왔다 [리얼미터]
2025-06-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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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변화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둘째 주 국정수행 평가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 따르면 응답자 59.3%가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응답자 33.5%는 '잘못함'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2%였다. '잘함'이라는 응답은 전주에 비해 0.7%포인트(p) 올랐고,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0.7%p 내렸다.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 배경에는 주 초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의 외교적 성과와 코스피 3000 돌파, 2차 추가경정예산안 상정 및 민생지원금 지급 등 경제·민생 정책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 후반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 논란과 부동산 시장 과열 등의 논란이 부각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응답자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 지역이 78.9%로 긍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제주 64.8%, 인천·경기 62.3%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49.2%)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50%를 넘겼다.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과반을 기록했다. 40대의 긍정 평가 비율이 73.3%로 가장 높았고, 50대 70.2%, 30대 54.9% 순이었다. 20대 지지율은 49.6%로 가장 저조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서는 '잘할 것'이 60.5%로, 직전 조사 대비 1.1%p 상승했다. 반면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34.3%로 일주일 새 0.6%p 하락했다. '잘 모름'은 5.3%였다.

이와 별개로 지난 19∼20일에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4%로 직전 조사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1.4%로 1.0%포인트 상승하며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가 17%포인트로 좁혀졌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은 각각 4.9%, 2.9%, 1.6%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조사에서 6.2%와 5.6%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