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대통령, 장관 인사 단행…국방 안규백·외교 조현·통일 정동영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날 강훈식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안 의원은 성균관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8·19·20·21·22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를 지낸 국방 전문가로, 최근에는 국회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안 의원이 국방장관에 임명되면 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이 된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조현 전 외교부 차관이 선택됐다. 조 후보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콜럼비아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프랑스 정치대학에서 국제정치학과 석사, 툴루즈제1대학교에서 정치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외교부 주UN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와 외교부 제1·2차관, 주오스트리아·인도 대사 등을 지냈다.

통일부 장관에는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임명됐다. 정 후보자는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15·16·18·20·22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31대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경험이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내정됐다. 배 후보자는 광운대 전자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LG전자 AI추진단장과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다.

민간 전문가 영입도 눈에 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한성숙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이 지명됐다. 한 후보자는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제13대 회장을 맡고 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가 내정됐다. 김 후보자는 동아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김 후보자는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21·22대 국회의원과 서울시 노원구청장을 역임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전 후보자는 동국대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21·22대 국회의원과 청와대 제2부속실 실장을 역임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대구 북구 출신으로 경상여자고를 졸업한 강 후보자는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소비자인간발달학 석사, 위스콘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1·2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는 권오을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이 내정됐다. 권 후보자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제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제25대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정당에서 활동하다가 이번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민주당에 입당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송미령 현 장관이 유임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송 장관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도시계획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을 지냈다.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으로는 윤창렬 전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이 임명됐다. 윤 실장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과 국무조정실 국무1·2차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