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에 하락… 암호화폐 파이코인, 끝없는 추락의 늪에 빠졌다 (분석)
2025-06-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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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대비 16% 넘게 폭락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Pi Coin)이 또다시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주간 기준 16%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 2월 고점인 2.98달러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온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과 파이코인의 일일 락 해제 일정이 투자 심리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파이코인은 지난 2월 25일 3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멈췄다.
이후 수 주간 별다른 수요 유입 없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이번 주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기술적 지표 역시 약세 흐름을 강화하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MACD(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 분석에 따르면, 파이코인의 MACD 선(파란색)은 현재 시그널 선(주황색)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매도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기술적 신호는 단기적으로 파이코인의 가격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BoP(Balance of Power, 매수·매도 세력 균형 지표) 수치 역시 부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BoP는 -0.12 수준으로, 이는 시장에서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BoP 지표는 시장 내 매수자와 매도자의 상대적 강도를 측정하는 데 활용되며, 수치가 음수일 경우 매도자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처럼 매수세가 저조하고 매도세가 강한 상황은 투자 심리 위축과 함께 파이코인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파이코인의 가격은 23일 오후 3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0.30% 하락한 0.5095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대비 16.02% 추락한 값이다. 이날 오전 한때 0.4723달러를 보였다.
이는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0.56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20일 EMA는 최근 20거래일 동안의 평균 가격을 바탕으로 자산의 단기 추세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처럼 가격이 EMA 아래에 있을 경우 하락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현재의 약세 흐름이 이어진다면, 파이코인은 사상 최저가인 0.40달러 수준까지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단기 반등이 발생해 EMA를 상회하게 될 경우, 가격은 0.79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시장 내에서 새로운 수요가 유입돼야 하며 현재의 매도 우위 흐름이 꺾여야 한다.
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기술적 지표와 시장 흐름 모두 파이코인의 단기 약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명확한 수요 회복 신호가 없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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