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0초 공개됐는데 터졌다…첫방도 전에 난리 난 '한국 드라마'
2025-06-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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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웃음 속 가슴 저릿한 공감을 선사한다”
딱 20초짜리 티저 하나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JTBC 금요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착한 사나이'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20일 JTBC 드라마 유튜브 공식 채널에는 '착한 사나이' 캐릭터 티저 공식 영상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해당 영상은 3일여만에 조회수 13만을 넘기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첫 방송 전부터 심상치 않은 반응을 얻고 있는 '착한 사나이'다. 또 23일 공개된 주인공 이동욱의 깊은 눈빛을 담은 티저 포스터 한 장과 짧은 영상만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착한 사나이'는 3대째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잊고 살았던 순정을 간직한 박석철(이동욱)과, 가수를 꿈꾸는 첫사랑 강미영(이성경)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감성 누아르다. 인생의 밑바닥을 딛고 다시 삶의 방향타를 붙잡으려는 남자와, 그와 재회하게 된 여자의 뜨겁고 서글픈 재회는 첫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이동욱은 텅 빈 지하철 안에 홀로 앉아있다. 고요하고 공허한 시선, '내 인생이야 조금 망가져도 괜찮다'는 문구는 단순한 멜로드라마를 넘어선 서사의 무게감을 예고했다. 특히 건달이라는 배경을 지닌 남자가 인생을 걸고 지키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은 보는 이의 가슴을 건드렸다.
드라마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아지는 중이다. 연출은 '파이란' '고령화 가족'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를 보여준 송해성 감독과 '인간실격'의 박홍수 감독이 함께 맡았다. 여기에 '서울의 달' '유나의 거리' 등으로 이름을 알린 김운경 작가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가 공동 집필하며 극의 깊이를 더했다. 제작은 '서울의 봄' '내부자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으로 한국영화계를 이끈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맡았다. 이들이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착한 사나이'는 그 자체로 상징성을 갖는다.
배우진도 화려하다. 이동욱과 이성경을 필두로, 박훈,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까지 합류했다.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달할 수 있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면서, 감성 누아르라는 장르적 기조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극 중 이동욱이 연기하는 박석철은 원치 않게 건달의 길을 걷게 됐지만, 어릴 적 품었던 헤밍웨이 같은 소설가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인물이다. 인생을 제자리로 되돌리기 위해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는 순간, 잊고 지낸 첫사랑과의 운명적인 재회가 그의 삶에 또 다른 균열을 일으킨다.
이성경이 연기하는 강미영은 가수를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 앞에서 매번 무너지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꺾이지 않고 스스로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그녀의 여정은 박석철의 이야기와 맞물리며 감정의 파동을 더욱 짙게 만든다.
제작진은 "거친 현실의 시련 속에서도 새로운 삶과 사랑을 찾아가는 '착한 사나이' 박석철의 이야기가 따스한 웃음 속 가슴 저릿한 공감을 선사한다"며 "배우 이동욱이 강렬한 액션부터 짙은 감정선의 멜로까지 넘나들며 완성할 감성 누아르,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착한 사나이'는 오는 7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JTBC 금요시리즈로 매주 금요일 밤 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