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을 '냉동실'에 한번 넣어보세요... 생각지도 못한 결과물이 탄생합니다
2025-06-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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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보존 가능하고 수박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이색 수박 보관법

무더운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시원하고 달콤한 맛으로 사랑받는다. 하지만 워낙 큰 과일이기에 한 통을 사면 다 먹기 전에 상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제 수박이 상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접어둬도 될 것 같다. 수박을 냉동실에 얼려 보관해보자.
구독자 106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집나간아들'이 23일 '수박은 냉동보관 하십시오! 장기보존이 가능하며 10배 더 맛있고 빠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수박을 냉동보관하는 방법과 얼린 수박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수박 냉동보관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수박을 원하는 크기로 썰어준 후 적당한 용기에 담는다. 그 다음 랩으로 감싸서 냉동실에 넣어 얼리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단단하게 얼린 수박은 그대로 먹어도 맛이 좋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활용법은 수박 슬러시 만들기다. 얼린 수박의 껍질 부분을 제거한 후 강판에 갈아준다. 갈아낸 수박을 예쁜 컵에 담고 장식용 파슬리 한 개와 레몬주스나 레몬즙을 짜서 넣으면 완성할 수 있다. 레몬만 들어갔을 뿐인데도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생각보다 뛰어난 맛에 놀라게 된다고 유튜브는 설명한다.
두 번째 방법은 그릭요거트를 활용한 수박 슬러시다. 얼린 수박을 적당한 크기로 썬 후 믹서기에 그릭요거트와 함께 넣어 잘 갈아주면 된다. 이렇게 만든 수박 슬러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서걱서걱거리는 슬러시 특유의 식감이 여름 무더위를 날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얼어 있는 수박을 그대로 먹어도 슬러시처럼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냉동보관한 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더 달고 시원한 맛을 제공하며, 특히 더운 여름날 갈증 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수박은 영양이 풍부한 식재료다.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탈수 방지와 수분 보충에 효과적이다. 또한 라이코펜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라이코펜은 토마토보다도 수박에 더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박에는 비타민 C와 비타민 A도 풍부하다. 비타민 C는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A는 시력 보호와 피부 재생에 효과가 있다. 특히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관 확장과 혈류 개선에 도움을 주며, 이는 운동 능력 향상과 피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칼륨 함량도 높아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다. 또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도 부담 없는 간식이 될 수 있다. 100g당 약 30칼로리 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다. 냉동보관하면 수박의 이런 영양소들을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