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일하느라 힘든 남편에게 '이 반찬' 해주면 기운이 펄펄 납니다
2025-08-0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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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돋우는 여름 건강 반찬의 비밀
부추와 들깨가 만드는 건강한 맛의 조화
여름철 식탁에 자주 오르는 부추는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채소다.
들깨와 함께 무쳐낸 부추들깨무침은 조리법이 간단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해 건강한 밥상을 위한 인기 반찬으로 자리 잡았다. 고기 요리와도 잘 어울리며, 다이어트 식단의 한 끼로도 손색이 없다.
◆ 부추들깨무침 만드는 방법
부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5cm 정도 길이로 자른다. 줄기가 굵거나 질긴 부분은 반으로 갈라 썰면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볼에 부추를 넣고 들깻가루 2~3큰술, 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 소금 약간을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양념은 무치기 직전에 넣어야 부추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하게 만들거나, 볶은 들깨를 직접 갈아 넣어 고소함을 높여도 좋다.

◆ 부추와 들깨, 건강에 좋은 식재료
부추에는 유황 화합물인 알리신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A, C와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들깨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α-리놀렌산을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해 뼈 건강에도 좋다. 부추와 들깨가 만나 건강한 영양 조합을 이룬다.

◆ 부추와 들깨의 조합을 더 맛있게 만드는 비결
신선한 부추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추 잎이 선명한 초록색이고 줄기가 너무 굵지 않으며 꺾었을 때 수분감이 느껴지는 것이 신선한 부추의 특징이다. 들깻가루는 볶지 않은 생들깨를 갈아 만든 것이 가장 고소하다. 가능하면 방앗간에서 갓 갈아온 들깻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진 마늘은 생마늘을 바로 갈아 넣으면 맛과 향이 살아난다. 설탕이나 매실청을 조금 넣으면 단맛과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 부추를 살짝 데쳐 얼음물에 식힌 후 무치면 향이 부드러워지고 소화도 쉬워진다.

◆ 반찬으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과 유의사항
부추들깨무침은 조리 후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냉장 보관 시에도 하루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래 두면 부추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질척해지고 맛이 떨어진다. 남은 무침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야 산화를 방지할 수 있다. 장기간 보관하려면 무치기 전 부추와 양념을 따로 보관했다가 먹기 직전에 섞는 방법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