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전쟁이다… 추석 연휴에 여행가시는 분들 '꼭' 확인하세요

2025-06-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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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황금연휴, 국제선 여객수 전년 대비 12.74%↑

오는 10월 추석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20일 항공권 가격 비교 서비스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한 결과 연휴 첫날인 오는 10월 3일 금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삿포로 치토세 공항으로 가는 왕복 항공권의 경우 최저가 77만 8400원에서 시작해 104만 5847원까지 책정돼 있었다.

호주 시드니로 향하는 왕복 항공권의 경우 최저가 247만 4511원에서 시작해 최고가 343만 4497원으로 나타났다. 뉴욕행 왕복 항공권은 308만 5300원에서 시작해 466만 7100원까지로 나오고 있다.

최근 단거리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베트남 다낭행 항공권은 최저97만 9900원에서 시작해 126만 2900원으로 검색됐다. 몽골 울란바토르행 항공권은 86만 2000원에서 시작해 117만 595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수기 대비 2~3배 높은 수준이다.

오는 10월 초순에는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연휴에 10일(금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10일간의 초장기 황금연휴가 가능해진다.

이에 맞춰 여행업계도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해외 전세를 도입하는 등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투어는 부산, 대구, 청주 등에서 다낭·하노이·타이베이·사이판·홍콩으로 향하는 단독 전세기 노선을 추석 연휴에 운영한다. 노랑풍선도 추석 연휴 기간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전세기 투입을 검토 중이다.

교원투어는 전세기 운항 없이 외항사를 포함한 항공 좌석을 최대한 확보해 자유여행 수요에 집중하고 있다. 시기별 조기 예약자에겐 최대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토스 퀵계좌이체 결제 시 즉시 할인도 적용한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한진관광은 남프랑스 로드 9일, 미술기행, 퀘벡·나이아가라 10일, 서부지중해 크루즈 11일 등 장거리 테마 패키지에 집중한다.

앞서 지난달 초 징검다리 연휴 6일 동안 국제선 여객수가 160만 명을 넘어섰다.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지난해 국제선 월 평균 여객수의 5분의 1을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황금연휴가 시작된 이달 1~6일까지 국제선 여객수는 160만 749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7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여객수도 262만 2541명으로 6.2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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