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북부권 산업단지 ‘잡아타’ 통근버스 정식 운행 시작

2025-06-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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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조치원 출발 2개 노선, 근로자 출퇴근 지원
무료 운행·수요 기반 탄력적 운영…교통복지 모델로 주목

잡아타_J2노선 /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잡아타_J2노선 /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북부권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공유형 통근버스 ‘잡아타’의 정식 운행을 지난 23일부터 시작했다.

‘잡아타’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열악한 전의·조치원 지역 산업단지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맞춤형 교통지원 사업이다. 이번 운행은 사전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노선을 설계해 실효성과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운행 노선은 2개로 구성됐다. J1 노선은 전의면에서 출발해 첨단산단-전의산단-미래산단을 경유하며, J2 노선은 조치원읍에서 출발해 벤처밸리-미래산단을 연결한다. 두 노선 모두 월~금요일 출근 및 퇴근 각 1회씩 운영되며, 최대 15명까지 전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은 향후에도 산업단지 입주기업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수요에 맞춘 노선 조정과 운영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교통편 제공을 넘어 기업의 인력 확보와 근로자 복지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홍준 진흥원 원장은 “잡아타는 단순한 통근편을 넘어서 산업현장의 고용 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중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산업현장과 긴밀히 협력하며 체감도 높은 교통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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