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세비 이외 수익, 통념에 비춰 과하게 넘는 경우 없다”
2025-06-2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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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 위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드릴 것"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공식 수입인 국회의원 세비에 비해 지출이 많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세비 이외의 수익은 축의금 또는 조의금, 출판기념회 2번, 처가 장모에게 생활비 지원을 간혹 받은 것 정도이다"라고 해명했다.
김민석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공식 수입보다 지출이 많다는 지적에 관해 설명해달라는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김 후보자는 "이런 것들 정도가 총체적으로 모여서 세비 외 수익을 구성했다"라며 "그 구성에 있어서는 일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 시기에 몰려 상당액의 현금을 쌓아놓는 방식이 아니라 매해 분산돼 조금씩 그때그때 지출이 됐다고 큰 틀에서 설명해 드릴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각각 축의(금), 조의(금), 출판기념회에 모여진 액수도 사회적인 통념, 제 연배의 사회생활 또는 국회 내에서 이뤄지는 행사들에 비추어 다시 확인해 본 바, 다 감사한 액수이기는 하지만 과하게 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큰 틀에서 공식적 수익이라고 하면 세비 수익이 되겠지만 세비 수익 이외의 지출이 더 많다는 부분은 이후 궁금하신 위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김 후보자의 공식 수입은 최근 5년간 세비 5억 1000만 원인데 비해 지출은 확인된 것만 최소 13억 원이라며 공식 수입 외에 8억 원가량을 더 쓴 점에 대해 소명을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