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설득이 오래 걸렸다”...27년 만에 돌아오는 평점 9.3 '레전드 영화'

2025-06-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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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개봉, 1998년 개봉 이후 27년 만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심금을 울렸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전쟁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극장에서 볼 수 있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스틸컷 / 와이드릴리즈 제공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스틸컷 / 와이드릴리즈 제공

메가박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국내에서 처음 재개봉한다고 24일 밝혔다. 개봉 날짜는 오는 25일로 1998년 개봉 이후 27년 만이다.

특히 이번 재개봉은 국내 팬들의 찬사에 힘입어 4K 업스케일링 리마스터링된 버전으로 더욱 선명하고 풍성한 사운드로 다시 한번 관객을 감동시킬 예정이다.

메가박스는 재개봉과 함께 '라이언 일백원 기부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객 1명당 100원씩 기부금을 모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예우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한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포스터 / 메가박스 제공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포스터 / 메가박스 제공

영화는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세 형제를 전쟁으로 잃고 홀로 남은 라이언 일병을 무사히 고향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구조 임무를 그린다. 톰 행크스가 연기한 밀러 대위는 8명의 부하들과 함께 전장 한가운데를 뚫고 라이언을 찾아 나서며, 생사의 기로 속에서 인간성과 희생, 전우애의 깊이를 묵직하게 그려낸다.

이 영화는 미국 육군에서 복무한 프레더릭 닐런드(Frederick Niland) 병장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로도 알려졌으며 국내 관객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네이버 영화 기준 평점 9.3을 기록 중이다.

13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메가박스 관계자가 "왜 한국 재개봉이 이 시점에 필요한 지에 대해 스필버그 감독을 설득하는 과정이 오래 걸렸다"면서 "다행히 스필버그 감독이 허락해줘 20세기 마스터피스 중 하나인 이 영화를 재개봉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가박스 측은 “광복 80주년이자 한국전쟁 75주년인 올해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재개봉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으로 영화 이상의 뜻깊은 행보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튜브, 와이드릴리즈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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