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대 마라톤 선정… '이 나라'에서 이봉주와 달릴 기회 열린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함께 하는 마라톤 대회가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열린다.

롯데관광개발은 24일 이봉주와 함께하는 ‘하롱베이 국제 마라톤 대회’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23일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열리는 ‘하롱베이 헤리티지 마라톤’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오는 11월 20일과 21일 두 차례 출발한다.

3박 5일 또는 4박 5일 일정으로 왕복 항공권과 5성급 호텔 숙박 등을 포함한다. 가격은 1인당 165만 원부터이며 마라톤 참가비는 별도다.

‘하롱베이 헤리티지 마라톤’은 세계육상연맹과 국제마라톤협회(AIMS) 공식 인증을 받은 대회다. 영국 러너스월드가 선정한 ‘세계 50대 마라톤’ 중 하나로, 지난해 55개국에서 1만 35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는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 10km, 5km 중 선택할 수 있다.

대회가 열리는 베트남은 한국인 여행객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여행지다. 비행 시간 6시간 이내로 접근성이 좋고, 이국적인 자연 풍경과 다채로운 액티비티 등을 즐길 수 있다.

그중 19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과 석회암 기둥으로 이뤄진 하롱베이는 수백만 년의 세월 동안 석회암 지형이 바닷물과 비바람에 침식되며 형성된 바위 절벽과 신비로운 동굴, 푸른 바다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북부 지역에 위치한 베트남 최고의 자연 관광지 중 하나인 이곳은 독특한 해양 지형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으며, 띠톱섬·바이짜이 해변 · 승솟 동굴 등에서 다양한 해상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띠톱섬은 섬 중앙에 위치한 돌계단을 통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선 하롱베이의 바다와 기암괴석 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 작은 규모지만, 하얀 모래 해변에서 수영이 가능하며 카약이나 패들 보드 체험도 할 수 있다.

하롱베이에서 가장 큰 동굴 중 하나인 승솟동굴은 해변 지역에 인접한 철제 계단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1901년 프랑스 탐험가에 의해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이곳의 전체 면적은 약 10,000㎡ 이상이다. 동굴 내부에서는 수백만 년 동안 석회암 침식으로 형성된 독특한 종유석과 석순을 만날 수 있다.

내부 탐방은 약 30~40분 소요되며, 내부 전망대에서 하롱베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접근성이 뛰어나 크루즈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도 꼽히는 이곳은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