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니즈 정확히 파악한 푸조, 308에 이어 408도 하이브리드 모델 투입
2025-06-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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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뤼르와 GT 두 가지 트림으로 가격은 4390~4890만 원
푸조가 24일부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본격 판매한다. 이번에 투입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지난 4월 푸조 308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기술로, 48V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 1.2ℓ 가솔린 엔진을 결합한 구성이다.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e-DCS6)에 전기모터를 통합해 시동 및 출발, 회생 제동 등을 전기모터로 구현함으로써 연비와 응답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408은 세단과 SUV의 특성을 동시에 갖춘 푸조의 대표 크로스오버 모델로, 2023년 국내 출시 이후 브랜드 내 판매 비중의 약 35.5%를 차지하며 핵심 차종으로 자리잡았다. 낮은 전고(1500mm)와 긴 전장(4700mm), 휠베이스(2790mm)로 설계돼 실내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역동적인 비율을 유지한다. 루프 후면에 적용된 공기역학 설계 요소 ‘캣츠 이어’를 통해 공기저항계수 0.28cd를 달성했다.
외관은 푸조 특유의 전면 그릴과 사자 송곳니 형태의 주간주행등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고, 인테리어는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콕핏(i-Cockpit)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D컷 스티어링 휠과 3D 디지털 클러스터, 10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관성과 조작성을 강조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최대 1611ℓ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시스템 종합 출력 145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엔진 23.5kg·m, 전기 모터 5.2kg·m의 출력을 낸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4.1km이며, 도심 주행 기준 13.7km/ℓ, 고속도로 기준 14.7km/ℓ의 연비를 인증받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4g/km로 2종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에 따라 공영주차장 할인, 혼잡통행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심 주행 환경에서는 전체 운행 시간의 절반가량을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정체 구간이나 정차 후 재출발 시 전기 모터를 우선적으로 사용해 소음과 진동을 줄였으며, 운전 반응성 측면에서도 기존 모델과 비교해 향상이 이뤄졌다.
상위 GT 트림에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시트, 무선 충전 트레이, 공기 정화 시스템, i-토글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된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8가지 색상으로 설정할 수 있고, 주요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포함), 운전자 주의 알림, 교통 표지 인식,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알림, 후방 주차 보조 등이 기본 적용됐다. 여기에 GT 트림에는 사각지대 충돌 경고, 매트릭스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 오토 하이빔, 360도 카메라 등도 포함된다.

판매 가격은 알뤼르 트림이 4390만 원, GT 트림은 4890만 원이며,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시 GT 모델은 4817만 4천 원이다. 알뤼르 트림은 추후 출시 예정이다.
한편, 푸조는 408에도 ‘정찰제 기반 위탁판매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 시스템은 전국 어디서든 같은 조건과 가격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구매자 간 가격 차별을 없앴다는 점에서 소비자 편의를 고려했다. 또한, 공식 판매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된 이력이 확인될 경우 차액을 보상하는 ‘푸조 프라미스’도 함께 적용돼 가격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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