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김, 함평에서 우크라이나로~지역 특산물의 국제무대 진출
2025-06-24 22:43
add remove print link
국제 식품산업 박람회 통한 해외 판로 개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함평군이 우크라이나 유통기업 ‘VICUNAI-UKRAINA. LTD’와 약 16만 달러 규모의 김밥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성과는 함평군이 작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SIAL Paris 2024’ 국제식품박람회에 참여하며 우크라이나 바이어와 첫 만남을 가진 이후, 수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이룬 결과다.
군은 최근 몇 년간 태국, 프랑스, 베트남, 캄보디아, 러시아 등 여러 국제박람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지역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넓혀 왔다. 이 과정에서 10만 달러 상당의 나비쌀을 프랑스에 수출했고, 샤인머스켓과 도시락김 등도 다양한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K푸드’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K-HC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함평군은 이번 김밥김 수출을 계기로 ‘K–HC(Korean Food–Hampyeong County)’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캠보디아, 러시아 등에서도 김 수출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지역 농산물의 해외 진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 특산품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에 힘쓰겠다”며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지역 농가 소득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을 통해 농특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