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밝힌 손길, 나눔의 품격 높인 서구아너스 새 얼굴
2025-06-2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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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되갚은 삶의 은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삶의 벼랑 끝에서 다시 일어선 한 여성의 특별한 기부가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 서구 주택관리사 송순희 씨는 지난 23일 고액 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에 가입하며 자신의 나눔 이야기를 전했다.
어린 시절 장애와 기초생활수급이라는 힘든 환경을 이겨낸 그는, 복지공무원이 건넨 작은 전등 하나가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고백했다. 그 따뜻함을 가슴에 새긴 송 씨는 자격증 취득 후 자립에 성공, 이제는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돌려주고 있다.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 지역사회에 희망의 등불
송 씨는 해마다 복지관과 행정복지센터에 컵라면, 계란, 현금 등 십여 년 넘게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제 제가 받은 만큼 나눠야 할 때”라며 조용히 선행을 실천하는 그의 모습에 지역의 반응도 뜨겁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송 씨의 나눔은 진심 어린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구아너스는 3천만원 이상을 기부한 이들의 모임으로, 83명의 회원이 29억원 이상을 전하며 ‘착한 도시’ 실현의 든든한 주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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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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