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30년, 3천권 속에 담다~동구 인문학당 ‘세계 영화 도서展’ 개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시 동구 인문학당에서 영화 탄생 1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가 열린다.

7월 11일부터 9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세계 영화 도서展’에서는 시네마 잡지, 시나리오집, 감독·스타 연구서, 영화평론, 포스터집 등 다양한 영화 관련 도서 3천여 권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스크린’, ‘로드쇼’, ‘씨네21’ 등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대중잡지부터 최근의 전문 비평지 ‘FILO’와 ‘씬1980’까지 컬렉션이 눈길을 끈다.

전시 기간에는 영화비평지 ‘씬1980’ 김수진 전 편집장이 ‘실패해야 성공하는 봉준호의 영화 세계’를 주제로 7월 18일 강연을 펼친다.

동구 인문학당은 각종 도서특별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문학적 체험과 쉼을 제공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영화의 역사를 책으로 되짚는 전시가 특별한 여름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