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했는데…시청률 17.7% 찍고 '시즌2' 확정된 한국드라마, 주연 관련 충격 소식 떴다

2025-06-25 09:45

add remove print link

지난해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17.7% 기록했던 SBS 드라마

지난해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SBS 드라마 '굿파트너'의 주연 배우 1명이 시즌2에서 빠진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드라마 '굿파트너' 속 한 장면 / SBS
드라마 '굿파트너' 속 한 장면 / SBS

지난 24일 일간스포츠는 드라마업계 관계자 말을 빌려 배우 남지현의 '굿파트너' 시즌2 출연이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남지현 측과 제작진은 그동안 시즌2 참여를 놓고 협의를 진행해왔으나 일정 조율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1에서 남지현이 보여준 뛰어난 연기력과 장나라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상당한 아쉬움을 안겨주는 소식이다. 남지현은 시즌1에서 법무법인에 갓 입사한 신인 변호사 한유리로 분해 베테랑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함께 극의 중심축을 담당했다.

장나라, 남지현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굿파트너'  / SBS
장나라, 남지현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굿파트너' / SBS

'굿파트너' 시즌2는 현재 제작 초기 단계에 들어선 상태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장나라는 시즌2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방영된 '굿파트너'는 이혼 전문 법률사무소를 무대로 한 법정 휴먼 오피스 드라마였다. 이혼이라는 현실적이고 민감한 소재를 바탕으로 두 여성 변호사의 성장 스토리와 워맨스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드라마는 첫 방송에서 7.8%의 시청률로 출발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7회차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7.7%를 달성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 프로그램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수치로, 해당 시기 가장 주목받은 드라마 중 하나였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 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방영 기간 내내 각종 OTT 플랫폼 차트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장나라는 출연자 화제성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2024년 SBS 연기대상에서 장나라가 대상을, 남지현이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굿파트너' 주연 남지현과 장나라 / SBS
'굿파트너' 주연 남지현과 장나라 / SBS

남지현은 극중에서 로스쿨을 졸업한 뒤 이혼 전문 법률사무소에 입사한 신참 변호사 한유리 역할을 맡았다. 처음에는 이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우왕좌왕하지만, 경험 많은 선배 차은경의 지도하에 점차 실력 있는 변호사로 거듭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무엇보다 장나라가 연기한 차은경과의 케미스트리가 극의 백미였다. 차갑고 현실적인 베테랑 변호사와 따뜻하고 감성적인 신입 변호사가 만나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두 배우의 '워맨스'는 드라마의 핵심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

남지현은 2004년 MBC '사랑한다 말해줘'로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굿파트너'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캐릭터의 성장 과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7월 '굿파트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 / 뉴스1
지난해 7월 '굿파트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 / 뉴스1

SBS 측은 지난 4월 시즌1의 높은 완성도와 흥행 성과를 바탕으로 "'굿파트너'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남지현의 시즌2 불참이 확정되면서 드라마의 방향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시즌1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했던 한유리 캐릭터 없이 어떤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만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튜브, SBS Drama

남지현은 현재 KBS2 새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촬영에 전념하고 있다. 이 작품은 뜻하지 않게 도적으로 오해받게 된 여성과 그녀를 추적하던 조선 왕족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사극이다. 남지현은 배우 문상민과 함께 주연을 맡아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