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장애학생 디지털 역량 높인다…‘e페스티벌’ 성료

이번 대회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세종시교육청교육원에서 열렸으며, 2025년 9월 열리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출전을 위한 세종시 대표 선발전의 성격을 갖는다.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건전한 여가활동 경험을 제공하며, 더불어 통합교육 실현을 위한 장애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e페스티벌은 ▲정보경진대회(아래한글, 인터넷검색, 동영상제작, 로봇코딩, SW코딩)와 ▲e스포츠(모두의 마블, 폴가이즈, FC온라인) 등 두 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특수교육대상학생 54명과 통합부문 비장애학생 11명, 지도교사 35명 등 총 100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특히 e스포츠 부문 ‘모두의 마블’에서는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일반학생이 한 팀을 이뤄 출전, 상호 존중과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게임을 통해 단순 경쟁을 넘어 소통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박은주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e페스티벌이 장애학생들에게 정보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다양한 여가문화를 경험하며 자존감과 자립능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참가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각 종목에서 금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열리는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 세종시 대표로 출전해 전국의 학생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