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개편...” 고속도로 운전자들 '반가운' 소식 전해졌다
2025-06-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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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중심의 정보 제공으로 사용자 편의 극대화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전면 개편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실질적인 편의 향상을 안겨줄 반가운 변화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전면 개편해, 보다 정교하고 개인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은 2010년 처음 출시된 이래, 교통지도와 노선별 정체 상황, 사고 속보, 예보 등 실시간 도로 정보를 제공해 왔다. 올해 들어 하루 평균 접속자는 약 45만 명에 이르며, 역대 최다 접속 기록은 지난해 9월 17일 기준 653만 명을 기록할 만큼 이용률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도로공사 측은 “고객 중심의 정보 제공으로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앱을 전면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회원 기반의 맞춤형 홈 화면과 실시간 교통 알림 기능이다. GPS 기반의 위치 정보를 활용해 각 운전자에게 가장 필요한 노선과 교통상황을 홈 화면에 자동으로 배치해 준다. 특히 출퇴근 시간 등 자주 이용하는 구간에 대해 실시간 혼잡도 알림을 받을 수 있어, 번거롭게 검색하지 않아도 실시간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긴급 상황 대응도 한층 간편해졌다. 기존에는 고속도로에서 사고나 차량 고장 등 유고 상황이 발생하면 1588-2504로 직접 전화해 관할 지사에 신고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앱 내 ‘긴급전화 SOS’ 버튼만 누르면 현재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해당 지사 상황실로 즉시 연결된다. 사고 발생 시 빠른 대응과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진 셈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앱 개편은 단순한 리뉴얼이 아니라, 실제 운전자 입장에서 체감 가능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고객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개편은 휴가철과 장거리 이동이 많은 하반기를 앞두고 진행돼 실제 교통 흐름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라면 이번 개편된 앱을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사고 발생 시, 운전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1. 차량을 가능한 한 신속히 갓길로 이동시키고, 비상등을 켜라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차량을 갓길이나 안전지대로 옮기는 것이다. 차량 이동이 불가능하다면 비상등을 켜고, 후방에 삼각대(안전 삼각대)를 설치해 후속 차량에게 상황을 알려야 한다. 삼각대는 고속도로 기준으로 차량 후방 100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는 것이 원칙이다.

2. 탑승자는 모두 차량 밖으로, 가드레일 밖 안전지대로 대피하라
차량 안에 머무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탑승자 전원이 빠르게 하차한 뒤, 고속도로 바깥쪽 가드레일 너머 등 차량과 떨어진 안전 지대로 이동해야 한다. 특히 야간이나 안개 낀 날은 시야가 좁아져 후속 차량이 사고 차량을 늦게 인지할 수 있으므로 시야 확보와 반사 도구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
3. 사고 신고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앱 ‘긴급전화 SOS’도 활용하자
안전이 확보된 후에는 긴급전화(1588-2504) 또는 앱 내 ‘긴급전화 SOS’ 기능을 이용해 즉시 관할 지사에 사고를 신고해야 한다. 신고 시에는 정확한 위치(표지판 번호나 주변 랜드마크), 사고 유형, 인명 피해 여부 등을 또렷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조 차량이 도착할 때까지는 절대 차량 근처에 머물지 말고, 안전지대에서 대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