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설공단-대한카누연맹 맞손…세종호수공원 수상스포츠 재개
2025-06-2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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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부터 체험 프로그램 운영…시민 여가문화 확대
교육·시설 공유 및 콘텐츠 개발…공공형 스포츠 모델 구축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이 대한카누연맹과 손잡고 세종호수공원을 거점으로 한 수상스포츠 활성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6월 24일 세종중앙공원 대회의실에서 수상스포츠 확산과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상스포츠의 저변 확대, 공원 활성화, 지역경제 기여를 목표로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세종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수상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교육 및 시설 공유,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공공형 모델을 도입해 시민과 관광객이 손쉽게 수상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과거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수상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이 2025년 7월부터 9월 말까지 재운영된다. 이번 재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시민 체험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소연 이사장과 이행숙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2명이 참석해 협약 체결과 함께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실무진들도 배석해 실질적인 프로그램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소연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과 세종시의 수상스포츠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호수공원에서 펼쳐질 수상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