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시민 손잡고 평화통일 기원 축제 연다
2025-06-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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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명 모여 한반도 긴장완화 ‘희망 행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고조되는 남북 화해 분위기를 맞아 시민주도 평화통일 시민축제를 준비했다.
오는 28일 오후 백운광장~푸른길 공원 일원에서 400여 명이 함께 모여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염원을 모은다. 이번 행사는 광주 지역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통일 축제로, 주민과 각계 기관 단체가 힘을 합친다.
1부 행사는 세월호 추모 광장에서 빅스포 광장까지 왕복 4km ‘통일 올레길’ 행진으로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남북 교류 협력 재개의 희망과 평화체제의 기대감을 안고 약 90분간 거리를 걷는다.
◆체험 부스에 공연까지…시민과 함께 만드는 통일축제
2부에는 다양한 시민 체험 부스와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남북 정상회담과 평양 거리의 사진전, 분단부터 통일까지의 역사를 VR로 체험하는 부스, 통일 버킷리스트와 평화 블록 만들기, 북한 음식 시식,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여기에 마술과 밴드 공연도 더해져 남북한 화합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눈다.
남구 관계자는 “광주에서 보내는 평화와 통일 염원이 한반도에 빠른 안정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