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맛있게 삶기, 이것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2025-06-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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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를 맛있게 만들어주는 소금과 이것... 반드시 찬물 부어서 삶아야
집에서 삶은 옥수수가 노점에서 파는 것만큼 달콤하고 부드럽지 않다고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차이는 바로 두 가지 특별한 재료에 있다. ‘Top DIY’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옥수수 삶는 비법을 따라하면 집에서도 맛있게 옥수수를 삶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옥수수 껍질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 것이다. 옥수수를 삶기 전에 껍질을 모두 벗겨내는 사람이 많지만 잘못된 방법이다. 얇은 껍질 몇 장을 남겨두면 옥수수 알갱이의 독특한 향을 유지할 수 있고, 삶은 후에도 더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얻을 수 있다. 껍질을 모두 벗기면 옥수수 알갱이가 물과 직접 접촉해 맛이 밋밋해진다.
옥수수의 머리와 꼬리 부분은 잘라내되 옥수수수염은 버리지 않는다. 옥수수 수염은 영양가가 매우 높아 옥수수와 함께 삶으면 그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전통 한의학에서는 옥수수 수염을 여름철 더위를 식히고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활용한다.
전처리가 끝난 옥수수는 소금물에 담가 깨끗하게 씻는다. 대야에 옥수수를 넣고 소금을 약간 넣은 뒤 깨끗한 물을 부어 10분 정도 담가둔다. 소금은 소독 효과가 있고 용해력이 강해 먼지나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이제 본격적인 조리 단계다. 냄비에 옥수수를 넣고 첫 번째 비밀 재료인 소금 한 작은술을 넣는다. 단맛을 원하면 소금을 조금 첨가하라는 말이 있다. 소금은 옥수수의 단맛을 극대화하고 수분 손실을 방지해 보다 풍성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만든다. 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역효과가 나므로 한 작은술 하나면 충분하다.
두 번째 비밀 재료는 베이킹소다다.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넣으면 옥수수가 더욱 부드러워진다. 특히 찰옥수수를 요리할 때 그 효과가 더욱 뚜렷하다. 또한 옥수수에 함유된 비타민 B3(니아신)는 알칼리성 환경에서 처리된 후에만 쉽게 흡수되는 자유 형태로 방출되므로 베이킹소다가 영양소 흡수도 돕는다.
물을 넣을 때는 반드시 찬물을 사용한다. 찬물에서 시작해야 옥수수가 보다 좋은 향을 낸다. 뜨거운 물을 넣으면 옥수수 속 전분이 즉시 굳어져 딱딱하고 맛없는 옥수수가 된다.
센 불로 끓이기 시작해 물이 끓으면 중불로 줄여 10분 정도 삶는다. 너무 오래 익히면 영양분이 손실되고 맛이 딱딱해진다. 조리가 끝나면 즉시 옥수수를 꺼내야 한다. 냄비에 담가두면 영양분이 손실되고 맛도 영향을 받는다.
옥수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균형 있게 함유된 영양가 높은 식품이다. 비타민 A, C, E와 엽산, 마그네슘, 인, 칼륨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다. 특히 루테인과 제아잔틴 같은 항산화 성분이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식이섬유가 장 건강과 포만감 유지에 기여한다. 옥수수 수염까지 함께 삶으면 이뇨 작용과 부종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한 번에 많이 삶아둔 옥수수는 비닐랩으로 개별 포장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면 최대 6개월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몇 분간 찌기만 하면 갓 삶은 것처럼 맛있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