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열리는 내일, 전남 교실의 새로운 변화
2025-06-2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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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음악 만들고, 지구 밖 행성까지 수업 확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곳곳 학교에서 미래형 수업이 현실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AI 작곡으로 나만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화성 탐사 협업 프로젝트로 과학적 상상력을 키운다. ‘2030수업 연구회’가 이끄는 이 변화 속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주체적으로 수업을 디자인하며 창의성과 역량을 키우고 있다.
목포항도여중은 인공지능 작곡과 영상 제작을 결합한 프로젝트로 학생들의 디지털 감수성과 창작 능력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매성고와 용정중에서도 학생주도형 탐구, AI 기반 영어 회화, 시 창작 등 다양한 디지털 융합 수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 환경을 센서로 측정·분석하는 과학활동, 기후변화 토론, 가치 탐구 수업 등 여러 실천 사례도 나왔다.
◆‘2030수업연구회 워크숍’에서 혁신 수업 전략 한자리에
이런 수업 혁신 움직임을 공유하기 위해 6월 25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중등 2030수업연구회 워크숍이 열렸다. 도내 연구회 소속 팀과 수업 컨설턴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학교의 실제 경험을 나누고 미래 교수학습 모델을 논의했다. AI 토론·생태영상·SNS 활용 문학수업 등 다양한 교과별 창의수업도 소개됐다.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유아·초·중등 134개 교실을 미래형 수업 공간으로 선정, 전남형 교수학습 혁신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워크숍이 전남형 미래교육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