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주행 거리 재인증으로 보조금 높인 폴스타 4 연식 변경 출시
2025-06-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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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편의 사양 기본 적용하고 일부 옵션은 가격 낮춰
폴스타가 26일 상품성을 개선한 2026년형 폴스타 4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번 연식 변경 모델은 일부 고급 옵션의 가격을 낮추고, 신규 사양을 추가해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폴스타 4는 쿠페 형태 디자인과 SUV의 공간 활용성을 결합한 모델이다. 지난해 11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약 1500대가 판매됐다.
2026년형 모델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옵션 구성이다. 폴스타는 나파 가죽 옵션 가격을 기존 550만 원에서 450만 원으로 100만 원 낮췄고, 버튼 하나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를 150만 원에 신규 추가했다. 해당 루프는 자외선 99.5%를 차단하고 눈부심도 줄여 탑승 환경을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폴스타는 고급 옵션 수요가 높은 국내 고객 특성을 고려해 기존 옵션 구조에도 변화를 줬다. 실제로 고객 열 명 중 아홉 명이 플러스 팩을, 여섯 명은 듀얼모터 모델을 선택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퍼포먼스 팩까지 포함했다.

또한 스티어링 휠에 물리 버튼을 적용하고, 롱 레인지 듀얼 모터 트림의 주행거리를 재인증해 20~21인치 휠 적용 시 455km, 퍼포먼스 팩(22인치 휠) 적용 시 395km로 구분했다. 이를 통해 일부 고객은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판매 가격은 기존과 같다. 롱 레인지 싱글 모터가 6690만 원, 듀얼 모터는 7190만 원이다. 플러스 팩(600만 원)은 하만카돈 오디오, 픽셀 LED 헤드라이트, 2열 전동 리클라이닝 등을 포함한다. 프로 팩(250만 원)은 전용 휠, 스웨디시 골드 스트라이프 벨트 및 밸브 캡을 제공한다. 퍼포먼스 팩(600만 원)은 22인치 휠, 브렘보 브레이크, 전용 섀시 튜닝 등을 포함한다. 단일 옵션으로는 21인치 스포츠 휠(200만 원),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150만 원)가 마련됐다.
일부 기본 사양도 확대됐다.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을 포함한 파일럿 팩은 전 트림 기본이며, 기존 플러스 팩에 포함됐던 3존 공조 시스템과 PM 2.5 필터도 기본으로 전환됐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2026년형 폴스타 4는 고급 옵션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상품 구성을 조정했다"며 "차량 완성도는 유지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폴스타는 구매 고객 대상 혜택도 이어간다. 올해의 차 수상 기념 보조금 100만 원을 포함해 삼성카드 4% 캐시백, 장기 할부 및 리스 프로그램, 틴팅과 하이패스 바우처, 티맵 충전 포인트 30만 원 등이 제공되며, 재구매 고객에게는 삼성카드 9% 캐시백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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