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에 취하고 맥주에 반한다...이번 주말 열린다는 ‘국내 축제’

2025-06-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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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 27일 개막

햇살 가득한 여름날, 바다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강릉 해변에서 즐기는 시원한 맥주 한 잔. 올해도 경포 수제 맥주 축제가 여름의 정취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비치비어 페스티벌 자료사진 / 연합뉴스
비치비어 페스티벌 자료사진 / 연합뉴스

강릉시는 경포해변에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제5회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경포해변 중앙광장에서 열리며,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무더위를 식혀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는 수제 맥주 브랜드와 음식 업체 수가 대폭 늘었고, 행사 공간도 중앙광장 일대까지 확장됐다.

축제 현장에서는 강릉 수제 맥주를 포함해 총 150여 종의 맥주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가볍고 상쾌한 맛으로 강릉의 바다를 연상시키는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GBBF) 수제 맥주(경포 맥주)’는 축제 기간에만 맛볼 수 있다.

‘제5회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  포스터 / 강릉시 제공
‘제5회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 포스터 / 강릉시 제공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도 마련됐다.

맥주 캔 쌓기,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으로 구성된 맥주 올림픽과 레트로 무대 공연, 버블 DJ 타임, 1일 바텐더·맥주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송림 일대에서는 30개 부스 규모의 강릉 로컬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8일 토요일 밤 하늘을 수놓을 화려한 불꽃놀이다.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손에 들고 불꽃이 수놓는 여름 밤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축제의 분위기는 절정에 이른다.

강릉시는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파라솔존을 확장하고 맥주 피크닉존을 새롭게 조성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바가지 걱정 없는 축제를 위해 맥주와 음식 가격을 미리 공개하고, 현장 모니터링과 관리본부 운영으로 원활한 진행에 힘쓸 예정이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확장된 공간, 다양한 먹거리로 더욱 풍성한 비치비어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라며, “청정 자연과 함께 시민과 관광객이 힐링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포해변 위치 / 구글지도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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