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 대통령, 헌재소장 김상환 · 헌법재판관 오영준 · 국세청장 임광현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장, 헌법재판관, 국세청장 후보자를 각각 지명했다.

26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헌법재판관, 국세청장 등에 대한 인선 발표를 했다. 발표에 따르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는 김상환 전 대법관, 헌법재판관 후보자엔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국세청장 후보자에는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대법관을 역임한 인물이다. 오 후보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임 후보자는 국세청 차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을 지낸 정통 세무 관료 출신이다.

후보자 세 사람 모두는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앞서 헌법재판관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렸던 이승엽 변호사는 스스로 자리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대북송금사건 등의 변호를 맡은 것을 두고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점이 감안돼 최종 후보에는 이름이 올라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