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보관할 때 '이것' 넣었더니…한 달도 싱싱하게 가는 방법 대공개

2025-06-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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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꿀팁 하나로 음식 낭비 줄이는 법

요리할 때 빠질 수 없는 식재료, 대파. 국물 요리, 볶음, 무침 등 거의 모든 한식에 들어가지만, 금방 물러지거나 단면이 마르면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려운 식재료이기도 하다. 한 단 단위로 구입한 대파를 다 쓰지 못하고 버리는 일이 반복되는 이유다. 하지만 최근 공유된 간단한 보관법 하나만 익혀두면, 대파를 무려 한 달까지도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대파 자료사진 / Lazhko Svetlana-shutterstock.com
대파 자료사진 / Lazhko Svetlana-shutterstock.com

핵심 재료는 바로 소금과 소주. 집에 늘 있는 재료이지만, 제대로 활용하면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여기에 보조 역할을 해주는 키친타월만 있으면 추가 도구 없이도 대파 수명을 확 늘릴 수 있다.

◈ 소금은 깔고, 대파는 위에… 1~2주용 보관법

일주일에서 2주 정도 대파를 보관하려면 ‘소금 베이스 방식’이 유효하다. 대파를 적당한 크기로 썬 다음, 밀폐용기나 유리 그릇 바닥에 소금을 한 겹 고루 깔고 그 위에 대파를 올리는 방식이다. 소금이 직접 대파에 닿는 게 아니라, 아래에 깔려 수분을 흡수하면서 대파가 쉽게 물러지지 않도록 돕는다.

이때 대파는 반드시 물기를 제거한 후 사용해야 하며, 공기 접촉을 줄이기 위해 용기 입구에 랩을 한 겹 씌운 뒤 뚜껑을 닫아 보관하면 더 좋다.

냉장보관 기준으로, 1~2주 안에는 색 변질 없이 싱싱한 상태로 유지된다는 반응이 많다.

◈ 한 달 이상 보관? 키친타월 + 소주 조합이 해답

더 오래, 최대 한 달까지 보관하고 싶다면 ‘소주 보관법’이 정답이다. 이 방식은 위생적으로 오래 보관하는 데 효과적인데, 특히 대파의 부패를 억제하고 곰팡이 생성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먼저 밀폐용기 안에 키친타월을 깔고 그 위에 대파를 올린다. 이후 소주를 종이타월 위와 대파 사이에 골고루 뿌리듯 부어준다.

이때 소주는 밥숟가락 기준으로 2~3스푼 정도만 넣으면 충분하며, 너무 많이 넣으면 대파가 잠기면서 물러질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파 자료사진 / Sergio Karo-shutterstock.com
대파 자료사진 / Sergio Karo-shutterstock.com

소주는 알코올 특유의 살균 효과로 박테리아 생성을 막고, 키친타월은 습도를 조절해 수분이 고이지 않게 해준다. 냉장 보관 시 한 달 가까이도 싱싱함이 유지되며, 요리할 때 꺼내 쓰기에도 부담이 없다.

◈ 간단한 꿀팁 하나로 음식 낭비 줄이기

대파는 한 끼 요리에 조금씩만 사용되기 때문에, 보관 상태에 따라 음식 낭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매번 상한 대파를 버리고 새로 사는 비용과 번거로움도 적지 않다. 그러나 소금과 소주만 있으면 손질 후 대파를 오래도록 알뜰하게 쓸 수 있다.

특히 1인 가구, 주말에 몰아서 장을 보는 가정, 맞벌이 부부 등 자주 요리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이 보관법이 매우 실용적이다.

소금만 있으면 단기 보관, 소주까지 활용하면 장기 보관이 가능한 만큼, 대파 보관 방식도 상황에 따라 맞춰 적용하면 좋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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