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서 대북 페트병 1300개 살포 시도…미국인 6명 체포
2025-06-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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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체적인 범행 경위 조사할 계획

위험구역으로 설정된 강화도에서 쌀이 든 페트병을 북쪽으로 살포하려 한 미국인 6명이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 혐의로 A 씨 등 20∼50대 미국인 6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7일 오전 1시 6분쯤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망월돈대에서 쌀, 1달러 지폐, 성경 등이 담겨 있는 페트병 1300여 개를 바다에 띄우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인근 군부대가 해안을 감시하던 중 이들의 범행 시도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등이 페트병 살포를 시도한 강화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위험 구역으로 설정됐다. 이에 따라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발효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A 씨 등은 한국말을 제대로 못 해 통역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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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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