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자립을 꿈꾸다”…대전장애인기능경기대회 성료
2025-06-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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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명 참가, 23개 직종 열띤 경쟁…54명 입상
금상 수상자, 2025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출전 자격 확보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지난 25일부터 3일간 열린 ‘2025 대전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장애인의 기술 역량과 사회 참여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를 비롯한 3개 경기장에서 총 23개 직종, 216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출전 종목은 가구제작, 귀금속공예, 제과·제빵 등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특히 대회는 단순한 기능 경쟁을 넘어 장애인의 직업 능력 향상, 자립 기반 마련,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기술 축제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총 54명이 입상자로 선정됐으며, 이 중 금상 수상자 20명에게는 오는 9월 강릉에서 열리는 ‘2025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출전 자격이 부여됐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기량을 겨뤘고, 6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원활한 경기 운영을 도우며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이끌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장애인의 뛰어난 기능과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