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이코인 0.65달러 돌파 실패, 0.52달러 무너지면 끝?... 운명 가를 48시간

2025-06-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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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고점서 강한 저항 부딪히며 하락세 전환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인 파이코인(PI·Pi Coin)이 오는 28일(미국 시각) 예정된 파이투데이(Pi2Day)를 앞두고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파이코인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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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이 브라우저(Pi Browser)에 새로운 기능이 도입되면서 커뮤니티의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가격은 단기 고점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히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파이코인은 0.47달러에서 0.65달러까지 상승한 이후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9% 급락해 27일(한국 시각) 오후 5시 20분 기준 0.5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하락은 0.65달러에서의 강한 매도 압력과 함께 투자자들이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하루 거래량도 전일 대비 약 50% 감소한 1억 4700만 달러 수준에 그치며 수급 측면에서도 약세가 확인되고 있다.

파이 네트워크 커뮤니티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바로 KYC 동기화(KYC Sync) 기능 공개 여부다.

해당 기능은 파이 앱과 파이 브라우저 간 통합을 통해 사용자 본인 인증 절차의 병목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며 수백만 명의 사용자들이 메인넷(Mainnet) 이주를 앞두고 대기 중인 상황에서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파이 브라우저에는 ‘전체 계정 관리(Full Account Management)’ 기능이 추가돼 별도의 앱 전환 없이 브라우저 내에서 계정 정보 수정, 생태계 앱 접근, KYC 진행, 거래소 통합 준비 등이 가능해졌다.

이는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하는 동시에 네트워크의 탈중앙화를 한층 가속화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커뮤니티 구성원 미스터 스팍(Mr. Spock)은 이번 업데이트를 “탈중앙화로 향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 표현했다.

이외에도 파이코인 개발진은 생성형 인공지능(GenAI)과의 융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동 창립자인 니콜라스 코칼리스(Nicolas Kokkalis)가 최근 콘센서스 2025(Consensus 2025) 패널에 참석해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파이코인이 최근 7주간의 횡보 구간을 돌파하며 하락 쐐기 패턴(falling wedge)에서 벗어났으나, 이번 매도세로 인해 0.52달러 지지선이 중요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단기 반등 가능성은 상당 부분 희석될 수 있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파이코인의 향방은 파이투데이에서 발표될 기능의 실질적 효용성과 커뮤니티 반응에 달려 있으며 단기적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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