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협력의 문을 열다”…대전시의회, 라오스와 직업·특수교육 교류 논의
2025-06-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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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육모델·장애인 정보화 사례 공유…정례 교류·MOU 검토
시의회 대표단 “지속 가능한 국제교육 연대 추진할 것”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와 장애인사회참여증진특별위원회 공무국외출장 대표단이 6월 27일 라오스 교육체육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직업교육·정보화·특수교육 분야의 국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효성 복지환경위원장, 황경아 장애인사회참여증진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이한영, 이재경 의원(복지환경위원회), 김민숙 의원(교육위원회)이 참석했다. 대덕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일진 단장과 인용준 부단장, 대전장애인정보화협회 정윤호 회장도 자리를 함께하며 실무적인 논의에 힘을 보탰다.
양측은 대전의 산학연 기반 직업교육 모델과 장애인 정보화 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라오스 현지 교육환경에 적용 가능한 실무형 프로그램과 청년 인재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향후 정책 교류를 제도화하기 위한 정례 협의 및 양해각서(MOU) 체결 가능성도 함께 검토됐다.
이재경 의원은 “이번 방문이 형식적인 만남에 그치지 않도록 실질적인 연계와 제도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고, 이한영 의원은 “정보 격차 해소는 전 지구적 과제로, 이번 교류가 지속 가능한 교육 연대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숙 의원은 “대전은 직업, 특수, 평생교육 분야에서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한 도시”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공동사업과 실무 협의를 통해 협력체계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의회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라오스 루앙프라방 주정부 및 현지 교육기관과의 실질적 협력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