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말없이 서울고검 안으로 들어가…곧 조사 시작될 듯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불법계엄과 관련해 조은석 특별검사팀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청사에 도착한 직후 별다른 발언 없이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으며, 변호인단 역시 묵묵히 그 뒤를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지난 1월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청구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도록 대통령경호처에 지시한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은 공수처가 내란 혐의에 대해 수사권이 없다는 점을 들어 체포영장 자체가 위법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또한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후 군 지휘부에 ‘비화폰’ 통화내역 삭제를 지시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아울러 이날 조사에서는 계엄령 선포 전 국무회의 과정 등과 관련한 추가 의혹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