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식품산업 협력의 새 장~전남도, 청도에서 투자 협상 박차
2025-06-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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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맞춤형 상담…전남의 경쟁력 집중 부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중국 산둥성 청도시를 방문해 식품기업을 상대로 본격적인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최근 4일간 이어졌으며, 청도 내 식품기업 7곳과 투자기관을 일대일로 만나 전남지역의 산업 환경, 물류 조건, 투자자 혜택 그리고 수출형 가공공장 설립 방안 등을 심도 있게 알렸다.
청도는 산둥성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수산·냉동식품과 조미료 분야가 집적되어 있고, 한국산 소재와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곳이다. 항만, 공항 등 물류 인프라가 뛰어나고 한국과의 직항 노선도 잘 연결돼 있어, 전남과의 산업적 파트너십에 매력적인 환경을 갖췄다.
◆지속적 교류로 실질적 투자 유치 기대
현지 식품가공 전문기업들과의 논의에서 전남도는 기술 교류와 가공공장 설립 등 다양한 사업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에 몇몇 기업들은 전남의 투자 환경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추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또한 코트라 청도무역관 등과 네트워킹하며 양 지역 식품산업 협력의 토대를 다졌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이번 방문으로 전남이 동북아 식품 가공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각인시켰다”며, “앞으로 철저한 사후 관리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향후 투자에 관심을 보인 기업들을 위해 초청 팸투어와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함으로써 외국인 직접 투자(FDI)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