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터에서 국장까지" 의정부시 박성복 국장의 아름다운 퇴장
2025-06-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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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에서 피운 꿈' 출간하며 퇴임
의정부시 흥선·호원 권역국장 퇴임식이 지난 24일 오후 3시 사회단체장 등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민웨딩홀 그랜드볼륨홀에서 개최 되었다.

이날 행사는 임하연, 노승혁씨의 현악 2중주로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박성복 국장의 평소 닦아온 색소폰 실력과 절친 안종수씨와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는 이벤트도 선보였다.
박 국장은 36년간의 공직 생활을 큰 대과 없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후배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박 국장은 의정부시에서 9급으로 시작해 4급 국장으로 퇴임하기 까지의 긴 여정을 ‘낮은 곳에서 피운 꿈’ 이라는 한권의 책으로 담아내 출간하기도 했다.
박 국장은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등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 초부터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그의 책 부제는 ‘웨이터 출신 지자체 국장의 삶’이다.
20대 초반에 공직에 첫발을 내딛고 의정부에서 발생한 큰 수해로 복구에 나선일, 일본 오키나와의 반환공여지 현장답사시 NHK 뉴스에 보도되었던 일, KBS ‘6시 내고향’에 7인의 해결사로 보도된 사례, KB스타즈 배구 연고협약을 맺은 과정 등 그간 공직에서 겪었던 일들을 수필형식으로 담아냈다.

박 국장은 “공직에 입문한 9급 때부터 4급인 지금까지 늘 내가 시장이라는 생각으로 일을 해왔다”라며 주인의식을 강조하는 한편 “공직은 일반 셀러리맨이 아니라 특별한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해야만 한다”라며 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퇴직 후에도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의 길”을 가겠노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