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250만 명 돌파했다… 최근 관광객들 눈길 '확' 사로잡은 이색 여행지
2025-06-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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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이후 누적 이용객 수 250만 명
최근 제주 애월에 위치한 실외 테마파크가 국내외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무동력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다.
‘9.81파크’는 무동력 레이싱이라는 점에서 누구나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배틀, 아이템 사용 등 다양한 게임적 요소가 더해져 높은 몰입감을 제공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9.81파크’는 2020년 개장 이후 누적 이용객 수 250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 대표 레이싱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레이싱 차량은 ‘GR-E’, ‘GR-D’, ‘GR-X’ 등 3종류다. 코스는 1, 2, 3, X까지 총 4종류이며, 이용객의 숙련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차량 내 GPS와 IT 기술을 활용해 랩타임, 속도, 횡가속도 등의 주행 데이터와 주행 영상을 자체 앱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각 차량에는 액티비티 전용 카메라가 부착돼 있어 주행 중 자신의 모습이 영상으로 기록된다. 이 영상은 앱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앱 내에서 배틀 모임을 설정하면 함께 레이싱을 즐긴 사람들 간 기록 비교나 순위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실제 이용객들은 체험을 마친 뒤 주행 기록을 앱으로 분석하거나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도 한다.

차량은 운전면허가 없어도 탑승할 수 있으며, 차량에는 액셀레이터는 없고 브레이크만 있다. 내리막길에 조성된 레이싱 코스에서 최대 시속 36km의 속도로 각종 코너와 평경사를 내려간다. 피니시 라인에 도착하면 직원들이 자동회차 시스템을 안내한다.
‘9.81파크’는 차량부터 레이싱 트랙까지 자체 개발됐다. 차체가 지상에서 5cm만 떠올라 있을 정도로 낮게 제작됐으며, 이탈 방지턱이 바퀴의 무게 중심보다 높게 설정돼 있어 차체가 도로를 벗어날 위험이 없다. 아울러 모터로 차량을 구동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