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내란특검 “尹, 조사실 입실하지 않고 있어…출석거부와 같아”

2025-06-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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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조사자 교체 요구 중”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오전 대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오전 대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후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며, 변호인단의 행태가 수사의 정당성을 해치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SBS 등에 따르면 박지영 특검보는 28일 오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현재 대기실에 머무르고 있으며, 조사실로 입실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출석을 거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특검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4분부터 12시 44분까지 1차 조사를 마친 뒤, 오후 1시 30분부터 재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사자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사실상 중단시켰다.

박 특검보는 “변호인들이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수사를 방해하는 것은 도를 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불법 체포’ 혐의로 고발된 박창환 총경이 피해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박 총경이 조사관으로 나선 것 자체가 부당하다며, 검사가 직접 신문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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